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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사랑법

박종영 2021. 05. 25. 오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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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사랑법


-박종영


바람의 속성은 능란함에 있다.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이면 거침 없이
떠나고 숨어드는 무례함이 자유롭다


가슴 부푼 꽃가루를 멀리 보내는 일과
깃털처럼 가벼운 민들레 홀씨의
머나먼 여행길도 바람의 안내가 으뜸이다


찬란한 꽃의 요염함은
바람이 다스리는 그리움의 징표라 한다면
어느 한자리 터 잡게 하는 배려가 없다


떠나는 꽃의 눈물 닦아주는
안타까운 다독임이
새로운 바람의 사랑법이라고 하였을 때


지난 시절 이별길에
서투른  내 사랑법이 가슴을 친다
 



댓글 8개

김민재 2021. 05. 25. 오후 03:01

바람과 꽃이 만나 바람꽃이 되었을때 우리는 환희를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박종영 2021. 05. 25. 오후 03:21

바람이 키우는 자연속의 꽃들은 만약 바람이 없다면 번식의 힘은 사그라질 것입니다. 바람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모두 소중하다 할 것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정채균 2021. 05. 25. 오후 09:47

제 청춘에 봄바람 불러 일으키더니 아직도 늦바람 나게 한 바람^^ 꽃을 좋아하여 카메라에 담을라치면 질투하고 훼방하는 바람^^ 그 사랑이 그리 밉지 않으니...

박종영 2021. 05. 26. 오전 09:17

바람의 속내는 알 수없둣이 자연계의 무상함은 우리에게 갖가지 꽃을 안깁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문희 2021. 05. 28. 오후 04:30

자유로운 여행으로, 그리움과 사랑의 표현으로... 마음 속의 이별을 다시 사랑으로 채워줍니다. 바람은 자유로우나 항상 아쉽고 그립습니다.

박종영 2021. 05. 31. 오후 01:57

스치는 느낌으로만 여유를 갖는 바람의 속내 참으로 오묘한 자연의 맛입니다. 만약 바람이 없다면 우리가 갖는 일상의 호흡은 어디서 얻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박동수 2021. 06. 01. 오후 08:53

지난날의 서툰 사랑법......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꼭 경험해보는 안타움이지요 좋은글 읽었습니다. 추가 : 박시인님이 제 글 \"6월의 찬가\"에 올려주신 좋은 덧글에 답을 올리다가 잘못해서 모두가 삭제되어 다시 올리기는 했어도 박시인님의 글이 이깝게도 보이지않게 되어 정말 죄송 합니다. 정성드린 답을 못해드려서 정말 송구 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감사 드립니다.

박종영 2021. 06. 03. 오전 10:57

간혹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댓글은 다시 달면 됩니다, 게의치 마십시오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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