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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통곡

박동수 2021. 06. 03. 오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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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통곡 / 박동수 산모퉁이 도는 여름바람에 첫 사랑의 치마 자락이 일렁이고 흰 고무신 뒤 축에 길게 걸린 지친 그리움이 주름진 얼굴은 6월의 아련한 기억을 더듬는다 아직 붉은 장미넝쿨이 지키는 빈집 오지도 못할 그 6월의 귀향을 기다린 주름패인 70년의 긴 생애 헐렁한 적삼 속엔 무말랭이처럼 쭈그려드는 통곡 급박한 포성 속 호롱불 밑에서 세운 언약은 아직 젓 가슴 밑에서 스멀스멀 살아 뛰는데 산등성이를 넘나드는 통곡의 소리는 또 길을 잃어버린 6월 20210606 - 돌아 오지못한 영혼들과 현충일에 부치는 글 -

댓글 4개

박종영 2021. 06. 04. 오전 10:28

다시 찾아오는 6월, 그날 625의 날에는 우리 모두 하늘이 무너지는 서러운 통곡으로 이땅을 지켰습니다. 붉은 앵두가 익어가는 후덥한 유월에 호국으로 가득 찬 글에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문운하십시오. 시인님.//

김민재 2021. 06. 04. 오후 01:38

호국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애국심을 드높일수 있는 매체와 행사 , 방송등이 있었으면 합니다.

박동수 2021. 06. 04. 오후 02:42

625..남침의 소식과 함께 젊은 남자는 징집이되어 갔고 결혼 이튿날 징집통지를 받은 분이 하루밤 사이에 다시 꼭 돌아올것을 약속하고 갔지만 영영 돌아 오지못한 남편을 기다리며 70년의 세월을 혼자서 보낸 분이 우리곁에 있었지요. 바다에서 한포 사격이 있고 밤에는 조명탄이 낮처럼 비추는 사이에 침략자들이 말을타고 달려오는것을 본 사람들이 질겁을하고 밤중에 주섬주섬 보따리를 싸 남으로 피난길을 들어섰지만 그 분은 남편과의 약속으로 피난도 떠날 수없이 살아온 세월 할머니가되어 아직도 기다리는 삶을 사는분 누가 그 책임을 져야하는지 ..... `그 모든것을 부인하면서 권력에 눈이 어두워 서로 싸움박질을 하는 현실을 보는 눈엔 정말 서러운 세월 한숨을 쉬면서 호국 호국 그 말이 그렇게 어려운 말인지 답답하기도 합니다. 박시인님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1. 06. 04. 오후 02:48

몇 년 전만해도 현충일이되면 그래도 씨끌하게 기념일 행사를 하곤 했지만 지금은 그 날이 있는지도 알기 힘든 세상입니다. 남침은 현재 살고 있는 당시의 웃사람들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 한데도 그걸 부인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호국 - 현충일 점점 희미한 역사에 불과해 지고 있는것 같아요 민재님이 생각이 모든이에게도 함께하여 애국을 할 수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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