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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읽을 수 있는
박종영 2021. 06. 05.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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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21. 06. 05.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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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들을 수 있는
-박종영
어느 우울한 하루 산에 올라
귀로 들을 수 있는
산바람 소리를 읽는다
그 아득한 바람 속에는
비비새 짝짓는 소리
숲 그늘 암수의 나무끼리
비벼대는 그리움의 삐걱 소리
오늘은 저토록 찬란한
소리의 춤을 구경할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 즐거운 시간
나는 아주 부유하게
탐하지 못할 신선의 경지에 올라
가부좌를 튼다
댓글 4개
박동수
2021. 06. 05. 오후 02:37
홀로라는 말은 외로움을 같이하는 쓸쓸한 단어이기도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경지를 소유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상상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홀로 아주 부유한 경지의 신선으로 만족할 수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생각하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박종영
2021. 06. 06. 오후 05:46
산나무 그늘에 앉아 쉬고 있으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산새소리로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한낮은 벌써 더위가 있습니다. 푸른 절기 건강한 유월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민재
2021. 06. 07. 오후 01:55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함께 어울려 질때 최고의 행복과 기쁨도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박종영
2021. 06. 07. 오후 02:04
산길을 걷다보면 귀로 읽을 수 있는 소리른 갖가지 음계를 이루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전합니다.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한창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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