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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 천숙녀

천숙녀 2021. 06. 23.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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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 천숙녀 해 종일 매끈한 살결 주물리는 저 손길 가만히 눈을 감고 흙의 숨소리 들어보자 정갈히 담아내야 할 막사발을 빚고 있어 갈켜진 마음들은 둥글게 갈아내며 빚은 손길 시리도록 넋을 푸는 하얀 숨결 천형의 고독 빚으며 쇠북소리 듣고 있다 오늘은 징검돌 되어 램프 불 붙여야지 네 꿈과 내 우주 담길 항아리도 빚어야 해 고봉밥 흘러 연주하는 풍요의 노래 가락

댓글 1개

김민재 2021. 06. 23. 오후 04:44

장인의 손길은 길고 긴 인내와 노력속에서 만들어지는 또하나의 위대한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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