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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산

송성헌 2021. 07. 13.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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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산이

골짜기에서 물을 찾아    

아래로 흘려보내기 시작한다.

 

그 물이 내려가면서

이편을 사랑하되

저 편도 사랑하여      

이웃 나라와 잘 지내라고,   


앞으로 잘 지내면, 

잘 지내지 못했던 과거도    

현재처럼 바뀌는 거라고 졸졸거린다. 

 

변하지 않는 바위들은

내려온 물을 몸에 바르고     

조금씩 그 빛깔을 바꾸고 있다.


댓글 1개

김민재 2021. 07. 13. 오후 04:38

물과 자연은 늘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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