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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

백원순 2021. 07. 19.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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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장마

                    백 원 순


 


 


내가 알고 있는

마른장마는

건조한 긴 겨울 날씨에

언덕에 붉은 황토가

푸석푸석 시나브로

흘러내리는 계절에만

있는 날씨인줄 알았다

 


올 여름 장마철에는

몇 칠 장마 비가 오더니

하늘에는

흰 구름, 회색 구름. 검은 구름들만

떠다니는 채

비는 오지 않고

녹음이 짙푸른 여름철에도

마른장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격어 본다

 


 


 


댓글 2개

김민재 2021. 07. 19. 오후 04:21

의미는 어색하지만 그 단어와 말들은 익숙한 옛날 사람들의 조언은 너무 잘 맞기에 지금까지 내려오는거 같습니다.

백원순 2021. 07. 21. 오후 12:27

저는 아무리 더워도 땀을 흘리지 않는 데, 아무리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에도, 아무리 한 겨울에 매운 음식을 먹어도 얼굴에, 이마에 땀을 흘려 본 적이 없는 데, 올 여름 같은 습하고 더운 날씨에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 같습니다. 컵 라면을 하나 먹을래도 이마에, 얼굴에 땀이흐르고, 내 인생에 이렇게 온몸과 얼굴에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려 본적도 없습니다. 게을러서 자주 샤워(다른 사람들은 매일 샤워한다 하지만)를 하지 않지만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여보, 좀 씻어요\" 할 때까지 샤워를 잘하지 않아요,,,물론 기본적인 세안(세수를 한다거나, 양치질을 하거나, 화장실에 갔을 때 일을 보고 손을 씻는 일, 등등)은 철저히 지키며 살아요,,,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샤워를 말하지 않아 몇주인가 모르지만 샤워를 못하고 있어요,,,, 바보같이,,, 언제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 생에서 그대를 보는 날이 있을지,,, 아니면 다음 생애에서 만날 수 있을지,,, 윤회의 영겁 속에 찰나의 우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저는 그 뜻 깊은 우주의 말씀은 모르고,,, 다만, 사랑해요,,,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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