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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천숙녀 2021. 08. 09.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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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피붙이 집 떠나고 외로운 씨앗 기대어 산 다 씩씩했던 어깨가 등 굽은 채 잠이 들고 빈 들녘 바람벽 닦으며 오작교를 걷고 있다 초록 잎 무성하던 여름인가 싶었는데 뜨거웠던 몸 헐어 가을 하늘만 쳐다 본 다 코로나 공포에 질려 칩거蟄居의 날 엮고 있다 흙더미 속살에다 이름을 적는 다 가슴에 안고서도 봄 풀 다시 기다리는 달빛에 마른 풀 먹인 깃 틀 하나 세웠다

댓글 1개

김민재 2021. 08. 09. 오후 01:52

나쁜것을 빨리 지나가고 좋은것은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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