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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천숙녀 2021. 08. 18.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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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 초점 잃은 시선, 방향을 잃은 촉각 노을에 밀려 무너져 독백으로 시끄럽다 너와나 유리벽에 부딪쳐 앓고 있는 몸살 중 찢긴 자유는 사하라사막 어느 사구砂丘에서 지금쯤 선인장으로 자라고 있을까 기억을 새롭게 빚는 오늘이란 숱한 허무虛無 뭉개져 몸을 다친, 돌아 휘돌아 저문 길 내 마음 말랑한 속내 편지글로 띄우니 밑창을 뚫고 오르며 타래로 푸는 말씀 늘 푸른 시작은 생기生氣 넘쳐야 사는 길 온 몸으로 받아들여, 흔들리지 않는 뿌리로 꽃 물든 가슴을 열어 쨍쨍한 눈물 쏟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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