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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천숙녀 2021. 08. 21.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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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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