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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천숙녀 2021. 08. 25.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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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묵은 상처 도 지는 가 어김없이 가을 온 다 끝 간 데 없는 들판과 강물 따라 걸었지 하현달 눈꼬리 매달려 초랑초랑 뜨는 별 사방을 휘둘러봐도 재잘대던 우리 없어 오래도록 풀리지 않을 비밀 같은 부재의 숲 귓전에 닿던 속삭임 혈관타고 흐르는데 어렵사리 뿌리내리느라 힘겨웠을 터였지 누가 누구의 힘줄 짓밟을 수 있을까 차라리 들녘 둑길에 앉을자리 잡았다 밤 오면 날 밝기를 아침 오면 저녁때까지 오늘 하루 헛되이 보낼 순 없는 거다 그토록 살고파 했던 어제의 나自我였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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