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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천숙녀 2021. 08. 27.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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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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