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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천숙녀 2021. 09. 13.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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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신 새벽 동이 트면 집하장소 출근길 집집마다 전해줄 물건들 빼곡 채워 초인종 누르기 바빠 잠시 쉴 틈도 없다 시동생 택배 일에 백짓장 맞드는 일 배대면 거리두기로 목소리만 전해주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문 앞까지만 전했다 가득했던 선물들 받을 주인 전해준다 초인종 누르기 전 문 앞에서 반겨주는 정 깊은 사모님께서 생수 한 병 건네준다 내게로 배달된 한가위 정은 내가 받고 누군가에게 환한 보름 달, 나에겐 보람 달 그제도 지치지 않고 집집마다 배달했다 술시戌時가 되어서야 마지막으로 누른 초인종 낮은 곳에 묻어둔 시동생의 푸른 꿈은 진득한 땀을 닦으며 한 켜 한 켜 쌓고 있다

댓글 2개

김종숙 2021. 09. 13. 오후 11:20

택배가 많아서 너무 힘든 요즈음 감사의 마음 인사라도 거네면서 서로 즐겁고 행복한 모두가 되고 택배를 가져다주는 기사님들 힘내세요

문희 2021. 09. 14. 오후 12:34

새로운 양식과 문화에 익숙하기도 과하다 싶기도 한 택배 이제는 못된 사상의 무리들이 이를 무기 화 하려고 한다. 서비스도, 밝은 사회도,죽음도 그들의 이용 물에 불과한 것인가? 택배의 땀에 감사하며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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