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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천숙녀 2021. 10. 12. 오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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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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