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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계절

정채균 2021. 10. 13. 오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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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계절

 


여름내 부르짖던 매미는 어디 갔나

산언덕 손 흔드는 억새에 물어볼까

새벽녘 단잠 깨우던 소란함도 그리워

 


시월을 보내려는 소슬한 기운 일어

한여름 된더위에 늘어진 초록 잎은

살며시 오색 물들어 갈잎 노래 부르네

 


알알이 깊어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갈바람 흔들리는 들국화 향기 따라


어딘가 떠나고 싶은 방랑시인 속마음

댓글 7개

박종영 2021. 10. 14. 오전 11:03

여름을 노래하던 매미울음 소리 들리지 않고 소슬한 바람이 일어 이른 낙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시월 중순, 억새가 머리 풀어 흔들리면 가을은 깊어가고 알찬 열매가 포만의 즐거움을 안깁니다. 자연을 노래하는 글, 감사히 읽습니다. 건승하십시오.//

정채균 2021. 10. 14. 오후 01:09

가을 하면 단풍 놀이인데 코로나 사태로 갇혀 살려니 마음이 답답하고 자유롭던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박종영 시인님~ 고맙습니다^^

김민재 2021. 10. 15. 오후 02:02

시인은 마치 방랑자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대명사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

정채균 2021. 10. 15. 오후 08:51

정답입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가 시인이지요. 방랑시인 김삿갓이 가장 부럽더군요. 방랑에는 슬픈 사연이 있지만... 김민재 선생님~ 댓글 고맙습니다.

박동수 2021. 10. 16. 오후 08:29

가을 계절에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는 것은 아직 젊게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더 줗은 느낌으,로 문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정채균 2021. 10. 16. 오후 09:29

포천에서 근무할 때 일과 마치면 앞뒤 동산에 올랐었지요 자연의 만물과 소통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산책 나서지 못하는 작금의 세월이 아쉽기만 합니다.

오대석 2021. 11. 18. 오전 05:55

가을은 늘 짧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는 듯 가버리니까요. 국화향기 흠뻑 취하고 싶은데, 벌써 김장준비라니. 님의 시에는 빛깔이 있어서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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