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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의 체온

송성헌 2021. 10. 16.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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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때문에

빨리 돌아가지 못한 햇빛이

지구별에 더 오래 머물러 있다.

 


햇빛이 지구별에 머무는 동안

털머위꽃 이마를 쓰다듬어 주고

부지깽이나물 꽃에 내려앉았다가

낭떠러지에 붙어 있는 해국 꽃잎을

한번 더 흔들어 주고 있다.

 


다 같이 쓸 수 있는 에너지를

혼자 쓰지 않고 함께 쓰면

온실가스도 줄어들고

사람들 사는 맛도 더 날 텐데

 


햇빛이 저 멀리서 사람들 얼굴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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