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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천숙녀 2021. 10. 20.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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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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