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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정리

정채균 2021. 10. 27. 오후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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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정리

 


강산이 세 번 변한 그림자 같은 세월

아직도 미련이란 끄나풀 묶여 사는

창밖의 황혼 녘 신사 부질없는 과거사

 


다시금 만나기에 뾰쪽한 방법 없고

상대는 가마득히 잊고서 잘 사는데

혼자만 그리워하면 억울하지 않으랴

 


행복을 바란다는 위선의 명분 버려

추억도 완전하게 삭제해 놓아주자


그것이 사랑의 완결 자유로운 미래라

댓글 8개

훈 2021. 10. 27. 오후 06:04

누군지 몰라도 내마음속을 들여다보고 간듯한...^^ 그만 아프고 시퍼. 이젠

정채균 2021. 10. 28. 오후 05:12

훈 선생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자들은 돌아서면 그만이지만 남자들은 과거를 잊지 못하는 순정파라 합디다 동병상련에 위로를 보냅니다.

박종영 2021. 10. 29. 오전 11:27

남자의 기개, 여자의 정조라고 했던가요? 지난 시절 서로가 숨기며 웃음짓던 시절이 송글송글 솟아납니다. 사랑은 은근하게 숨기는 맛이 있어 아슬아슬합니다. 바람이 선선한 아침시간은 언제나 청초합니다.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채균 2021. 10. 29. 오전 11:58

미련이 괴롭히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은 삶의 향기가 됩니다 박종영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

박동수 2021. 10. 29. 오후 04:20

뭐 그렇게 쉽게 정리가 될까요. 감성이 많은 사람일 수록 더 어려운게 지난날의 애상들일겁니다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 가을 일기에 건강 조십 하시기를

정채균 2021. 10. 29. 오후 06:09

글쎄 말입니다 이제 잊을 때도 되었는데 좋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그래도 그 미련을 글로 남길 수 있으니 소득인 셈입니다 박동수 시인님~ 평강의 11월 맞으십시오^^

문희 2021. 11. 02. 오후 02:10

아무래도 잊지 못함을 숨기지 못하고 객관적 시어로 정리를 하는 듯 보이나이다. 읽는이의 자유는 인정할 수 있어도 글쓴이의 자유는 그렇지 않은 줄 아뢰옵니다. 즐거운 가을 보내십시오.

정채균 2021. 11. 02. 오후 03:03

문희 선생님~ 글로는 해방 시켜 준 것 같지만 사실 잊지 못해 하소연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속내를 들킨 것 같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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