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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정채균 2021. 11. 24.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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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에서

마른 줄기 부푼 꽃다발 흔드는

굼실굼실 마파람


너울거리는 여인의 마음은

꺾어지지 않는 바람기

사삭사삭 멍든 상처란


님 그리는 갈잎 노래는

다시금 누굴 부르는가

조심하라 헤어나지 못할 늪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숨겨진 전설 찾아 머무는

기러기의 짧은 쉼터

 


댓글 6개

박종영 2021. 11. 24. 오전 11:42

갈대숲에 안식처를 정하는 철새와 강바람에 사그락대는 갈대의 울음소리와, 갈대와 같은 님을 그리는 사나이의 노래와 더욱 애잔한 시간의 더께가 새삼 경건해지는 갈대숲의 이야기, 감사히 읽고 갑니다. 문운하십시오, 시인님.//

정채균 2021. 11. 24. 오후 06:21

박종영 시인님~ 욕심 부리다 보니 주제가 많아 산만합니다 함축된 한 구절이라도 좋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도심에 이런 갈대밭이 있어 잠시 사색에 잠겨 본답니다.

김민재 2021. 11. 26. 오전 11:06

늘 흔한듯 하면서 외롭고 고독한 갈대의 모습에서 고향의 느낌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정채균 2021. 11. 26. 오후 09:03

갈대의 순정이란 노래가 있는데 바람에 흔들린다하여 지조 없는 여자에 비유 하지만 속내에 간직한 순정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박동수 2021. 11. 30. 오후 12:43

흔들려 소리를 내지 않으면 갈대가 아닙니다 마지막 계절의 슬픈 사연을 바삭이는 잎의 소리로 알려주는 갈대의 노래이기 때문이지요 지나갑니다.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저 갈대가 서있는 개천이 눈에 익은 것 같은데????)

정채균 2021. 11. 30. 오후 08:02

갈대는 노래와 시인의 주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특히 갈대의 합창은 영혼이 깨어 있는 자만이 들을 수 있지요 사진의 위치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 공원입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아치가 인천대교 진입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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