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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나이
서글픈 나이
-박종영-
언제나 마음 안에
달이 뜨는 나이가 아니라
먼길 숨가쁘게 달려와
남루의 짐을 내려놓을 서글픈 나이,
고요를 안고 흐르는 스산한 바람에도
울컥해지는 심사인데,
찬란한 젊음에서 돌아와
세상 돌아가는 꼴이 보기 싫어
지난 그리움을 생각할 나이,
모처럼 낯 모르는 여인에게
눈길을 주었다가
누가 볼세라 화들짝 놀라
몸을 사리는 부끄러운 나이,
한줌 흙의 나이로 마음을 비우니
어느새 육신은 한송이 뜬구름.
photo by 이화 사진가
댓글 4개
한줌 흙의 나이로 마음을 비우니 어느새 육신은 한송이 뜬구름... 서글픈 나이가 아니라 구름타고 쉬어가는 고귀한 삶입니다요.
세상 돌아가는 속내 눈치채는 나이여서 간혹은 혼자 지난 시절을 푸념합니다. 사회참여 객기도 없어지고 하물며 스스로 자책하는 세월이 무겁습니다. 허물이 없는 나이, 지금이 좋은 때인가 싶습니다.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세상 돌아가는 꼴이 보기 싫어 지나간 세상이 그리운 나이 어쩌면 지금의 세상이 그럴지 모릅니다. 세월일이 하 수상하니 내 몸을 어디에 둘지 걱정이 앞서는 나이.......... 생각하며 돌아섭니다. 날씨가 추워오고 세상은 온통 거짓과 혼란하니 건강 조심하시고 문운이 있기 바랍니다
11월 30일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12월, 무척 빠른 시간입니다. 나이 들어 지난날을 도리켜 보면 웃음도 나오고 눈물도 나는 세월이었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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