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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력서
정채균 2022. 01. 19. 오전 10:47
512
정채균 2022. 01. 19.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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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력서
이제 편안한 노후 보내도 되는데
그래도 오라는 일자리 생겼다며
서류 준비하려던 어르신은
닳고 갈라 터진 손이 이력서니
사장하고 악수 한번 하면
합격이지 않겠느냐 너털웃음 날린다
책상머리 앉아본 일 없이
온갖 궂은일로 처자식 먹여 살리려
주름진 인생 계급장 단 우리네 가장
오늘은 그 노고 응원하며
미리 축하 꽃다발 안겨드리렵니다.
댓글 3개
김민재
2022. 01. 19. 오후 04:08
우리에게 초조함과 두려움은 마음속의 걱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늘 뒤늦게 알게 되는거 같습니다.
문희
2022. 01. 20. 오전 10:27
늦은 나이에도 일자리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역량의 나눔도 봉사도 보람있는 인생 계급장입니다.
박종영
2022. 01. 20. 오전 11:18
갈라터진 손바닥의 주름이 인생의 산맥입니다. 그 손으로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온 세월이 기나긴 삶의 징표입니다. 가슴 뭉클한 글에 찬사를 보냅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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