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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流河)

백원룽 2022. 04. 27. 오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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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流河)

                         백 원 순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중력의 법칙 이랄까

냇물이 강물로 흘러가는 동안

뭐가 그리 많은 이야기를

품고 흘러가는지...

 


흐르기 싫어

잠시 머물면

호수가 되어

여름날 뜨거운 햇살에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이 흐르는 물에

사람만이

거꾸로 흐르고자하는

연어처럼

절벽을 

뛰어 넘으려

애를 쓴다

 


이 꺼꾸로의 도약이

사람들로 하여금

기나긴 역사에

유일한 문화(文化)를

만들어오게

하지 않았나 싶다

 








댓글 4개

문희 2022. 04. 28. 오후 05:40

자연과 과학과 인간의 사고가 함께하며 세상이 흐르고 물도 흐르는군요. 괴롭지만 이런 흐름으로 코로나19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백원룽 2022. 04. 28. 오후 06:35

생각 만으로 '존재'하는 Descart의 \"cartesian\"이 생각납니다. '존재'의 무거움을 또 다시 실감합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얼서 2022. 04. 29. 오후 02:26

흐름 앞에 거스른다는 건 우생마사 같은 위험성도 따르지만, 위험이라는 모험을 빼면 그 가치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시 늘 감사합니다. ^~^ ^~^

백원룽 2022. 04. 30. 오후 01:19

\"It is love. Love was defined as 'the will to extend one's self for the purpose of nurturing one's own or another's spiritual growth'.,,, Love, the extension of the self, is the very act of evolution.,,,,, Among humanity love is the miraculous force that defies the natural law of energy\". from\"The Miracle of Evolution\" in 'The Road less Travelled' by M.Scott Peck '사랑(love)' 이라는 말은 쉬운 것 같기도 하지만 실천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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