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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愚問) / 박얼서

박얼서 2022. 05. 06. 오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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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愚問) / 박얼서

 

장터목에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내내

구름 속을 지나듯 희뿌연 안갯길을 꿈길처럼 걸었다

통천문을 더듬더듬 지나왔다

이때 반달곰 가족들이 우릴 지켜봤다면

 

설마

곰탕의 '건지'로 여겼을까

 

증말로

그렇게 ‘건지’ 쯤으로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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