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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암 석탑 / 박얼서

박얼서 2022. 06. 23. 오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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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암 석탑 / 박얼서

 

누군가에겐 깊은 불심이었을 터이다

마음의 등불이었을 거다

 

절절한 염원들

속세의 탐욕까지도

고행의 아픔처럼 들어줬을 거다

 

화살표 없는 이정표로다

백팔번뇌 그 중심에 선 이정표로다

 

천 년의 세월

돌고 돌아

 

파릇파릇한 생명을 키워내고 있었다,

이끼탑 세월로 서서

쉼 없이 윤회하고 있었다.

 

 

 

댓글 2개

박종영 2022. 06. 25. 오전 11:29

바위에 새긴 석탑, 천년의 세월에도 변함없이 한자리에 우뚝서서 영겁의 시간을 다독이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시인님.//

문희 2022. 06. 27. 오전 10:38

긴 세월, 많은 이의 바람과 각오를 듣는 석탑 결코 흔들림이 없는 석탑은 삶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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