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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신비(神祕)
시간의 신비(神秘)
- 박종영
살아 숨 쉬는 무한의 시공간에서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바람은 흐르지 않는다
시간은 사물이 변화하는 척도를 가늠하며
아무것도 움직임이 없다면 절기는 찾아오지 않는다
녹슬지 않고 절제하며 일정하게 흐르는
내일의 시간은 오늘 만들어지므로 해와 달이 그 징표다
세상의 물질은 시간의 노예로 성장한다
손에 닿지 않아도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건재케 하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현상은 모두
시간의 능력으로 채워지고 긴 사람의 여정도 시간으로 마감한다
절대적이나 평범하지 않고 구부릴 수 있어서
주변의 다른 사물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생명의 시간을 먹고 사는 우리는
휘어진 시공간에서 낮과 밤을 공유하게 하며
모든 생명을 하나의 우주로 통하게 한다
시간의 간격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가 확장된 것이고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은 유일한 영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름답게 바라보는 꽃의 시간은 무엇인가?
시간의 조건으로 신비하게 피어나는 꽃의 이름을
과연 어떤 시간의 명령으로 불러주어야 하는가.
photo by 이화 사진가
댓글 5개
만물은 흐르고 흘러 세월따라 변화합니다 자신이 싫다고 순리를 거스리면 시계는 멈추고 맙니다 영원의 시간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우리 피조물의 삶이 아닐까요.
소리없이 지나가는 신간의 흔적이 세월이라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는 시간속의 광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많은 생명들이 예약된 시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이 가을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들어와서 보니 어려워 한참 생각하고 갑니다. 시간의 정의를 어떻게 해야 할지 ? 별일 없이 10월을 마지하게 되었네요. 건강 하시고 좋은 계절 많은 글 남기시기 바랍니다.
내가 태어난 시간을 따려 사주를 분별하는 일, 모든 움직임이 이루워 지는 것 또한 시간으로 확인됩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박시인님, 높은 가을 하늘과 선선한 바람속으로 시간이 바쁘게 흘러갑니다. 감사드리며 이 가을, 늘 즐겁고 유익한 날 되십시오.//
박동수 시인님 앞으로 [박종영]님의 다음카페 [시마을 유달산] 초대장이 도착했어요. http://kko.to/twz8ER1L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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