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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이공

정채균 2022. 09. 14.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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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이공

 


잊힌 세월이지만

우방 돕는다는 명목으로

둘째 형은 월남파병 지원하여

이등병 계급장 달고

동원된 학생들 태극기 배웅에

부산항을 떠났다

 


낯선 이국만리 밀림에서

베트콩과 격전을 벌여

수많은 청춘이 전사하여

흑백사진으로 남아있지만

국내로 송금한 생명 수당으로

중학교 다닐 수 있었던 내가

큰 혜택을 입은 셈이다

 


무사 귀환하여 영광이라도

팔순 바라보는 지금

보훈대상자가 되었고

승자 없는 전쟁은 끝나

따이한은 여행객으로


적이 없는 현장을 찾나니...

댓글 2개

박종영 2022. 09. 16. 오후 02:27

격변의 시대인 60년대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월남파병은 경제성장이 이룩되는 시대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ㅏ다.

정채균 2022. 09. 16. 오후 10:18

서독에 간호사와 광부를 파견하여 차관을 빌려 포항제철을 짓고 목숨과 바꾼 월남 파병 수당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살아 남은 따이한도 고엽제 후유증으로 노년을 보내고 있으니... 안타까운 역사 앞에 고개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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