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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박동수 2022. 10. 26. 오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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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글 : 박동수


하늘 푸른 계절

가녀린 목줄 길게 세운 자락에

하늘거리는 보랏빛 

꽃 한 송이 

어이 가을꽃이 되었나


옥빛 하늘

춤추는 잠자리 따라

 꽃대 올려 세워  

꽃송이 피움은

뜻 높은 너를 알게 함인가


꽃잎에 깃든 네 정절한 마음

떠도는 구름자락에 실어

어디메 흘러 보내려는가

목줄에 시린 

가을바람 두른 채    

네 마음 둔 곳 어디인가

 

 

 

댓글 6개

정채균 2022. 10. 26. 오후 08:15

가을꽃 하면 코스모스인데 옥빛 하늘에 흰구름이 함께 어우러지고 살랑바람은 목줄을 흔들었지요.

박종영 2022. 10. 26. 오후 08:21

서럽고 애잔하고 청명하고 소슬한 꽃, 가을 코스모스입니다. 경쾌한 리듬의 노래 합창하고 갑니다. 이 가을에 늘 평안하시고 건승을 빕니다.

박동수 2022. 10. 27. 오후 07:25

청명과 소슬함의 꽃, 정말 그렇더군요, 아파트 옆 개천 둑에 핀 꽃을 보며 그런 느낌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파란 하늘과 코스모스는 잘 어울리는 장면이란 말이 누구나 같이 느낄 수 있네요. 가을이 점점 더 깊어가는데 몸 건강히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2. 10. 27. 오후 07:29

감성이 깊은 사람은 느낌이 다 같은 것 같군요 코스모스 꽃이 피고 스산한 바람이 불면 가을은 깊어가고 한 해의 이별을 하는 계절이 됩니다. 그래서 시인의 마음은 항상 슬퍼지는 것이지요. 몸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문희 2022. 10. 31. 오후 01:01

맑은 가을 하늘과 코스모스가 이 마음을 흔들어 깨웁니다. 들녘으로 나가 먼 길 떠나고 싶습니다.

박동수 2022. 11. 14. 오후 09:55

코스모스는 아름다운 꽃이기 전에 슬픈 것을 안겨주는 꽃이기도 하지요. 어린 시절 고향의 연못(작은 저수지) 뚝 길에 길게 펼쳐 핀 코스모스와 파란 하늘 먼 날의 꿈을 꾸며 먼 길을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산 날이 많았지요 나이가 들어도 그 꿈은 아직 깨어나지 못하네요. 아름다운 옛 꿈 ....... 문희님 감사하고 너무 늦게 답을 드립니다 . 가을 날 편안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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