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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국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종영
물씬 물씬 김이 나는 밥차를 몰고 와
공원 빈자리에 정차하고
한 끼가 서러운 불우 노인들에게
한 공기 밥과 한 그릇 시래기 된장국으로
허기진 배 속을 채워주는 사랑의 밥차,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부녀 봉사원 순둥이 엄마
그녀의 눈웃음에 탐욕도 미움도 사그라지는,
고향 언덕 마른 풀 속에서 찾아낸
한 떨기 달래꽃의 하얀 미소다.
언제나 현재를 설레며 사는 우리,
봉사는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일어서고
손으로 다독이고 발로 실천하는 것,
오늘, 소슬한 공원에서 행하는
소중한 밥 한 그릇의 구휼이
오랫동안 비워 두었던 뱃속에
다디단 공양을 실천하는 천사 같은 사랑의 밥차,
다시 돌아보아 묻고 질문해도
천국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댓글 7개
저는 기독교인이라 하늘에만 천국이 있다고 여깁니다만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의 소유자라 했습니다. 청량리 다일공동체 최일도 밥퍼 목사님이 생각납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시인님의 카페 \"토말의 연가\" 가입인사와 함께 글 올렸습니다. 건승하십시오.//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 하나도 실천 함이 사랑입니다.
거리두기 풀리고 공원에 가면 자선단체에서 사랑의 밥 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즐거운 한끼를 채우는 풍경이 흐믓합니다. 빈곤한 자가 없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회원님 앞으로 [박종영]님의 다음카페 [시마을 유달산] 초대장이 도착했어요. http://kko.to/twz8ER1LPs
사라멊이는 아무 것도 아닌즉, 밥차의 사랑이 묻어납니다. 박 시인님!
공원에 다시 나타나는 사랑의 밥 차, 쌀쌀한 바람이 이는데 따뜻한 밥 한끼가 천국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조명되는 한폭 생명의 그림이 밝아 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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