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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도원(日暮途遠) / 박얼서

박얼서 2023. 01. 02. 오후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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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도원(日暮途遠) / 박얼서

 

강물아 구름아

석양에 물든 세월아

오늘도 하루를 접어야 하는 내 발길아

 

시업(詩業)이라는

길 위에서

이십여 성상을 훌쩍 넘게 뒤척이고도

아직도 길을 헤매는 자여

 

길을 묻는 그대여 

나의 분신 나의 시(詩)여.

 

 

 

 

 

댓글 1개

문희 2023. 01. 06. 오후 04:27

목표가 없으면 이루는 일을 측정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깊은 마음으로 외치시니 강물이, 구름이, 세월이 함께 잘 가고 있는 듯 하옵니다. 행운의 계묘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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