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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척해야지
류인순 2023. 03. 05. 오후 02:29
598
류인순 2023. 03. 05. 오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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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척해야지 / 류인순
봄 햇살이 넉살 좋게
춘삼월 머리채 잡고
문 열고 훅 들어오네
지난해
매정하게 떠나더니
또다시 찾아와
그리움 하나 툭 던지고
다시 봄을 타는 건지
물기 젖은 사연 하나
온 가슴에
대롱대롱 매달리네
봄이 또다시 실실대며
맞장 뜨자 덤벼드니
앗, 이런
못 본 척 눈 감아야지.
댓글 1개
박동수
2023. 03. 05. 오후 06:54
지난해 매정하게 떠난 봄이 다시 온 것일까? 새 시대 새로운 봄이 온 걸까요? 지난해의 봄을 기다리는 사람은 그리움으로 가슴 알이를 하는 세대이지만 새 시대의 봄을 기다리는 세대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세대 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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