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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껍데기

박동수 2023. 04. 25.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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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껍데기


                             글 ; 박동수


어디엔가 훨훨 떠나고 싶은 곳  

있으리라

부딪치는 바람의 손길

빈 몸 속을 흔들어 내는 소리

누군가 듣고 있으리


속을 비우는 긴 휘파람으로

하늘 높이 부르짖음은

당신을 향해

꽃피든 날 속삭였던 소망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20230417

댓글 6개

박종영 2023. 04. 25. 오후 01:51

파도소리 듣고 살아가는 바닷가 소라껍데기, 파도가 그 생명의 원천입니다. 소라껍데기를 입으로 불면 뱃고동 소리가 나는 것은 그 출생이 바다이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귀한시에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박동수 2023. 04. 26. 오후 02:46

바다를 그리워하며 뱃고동 소리를 내는 소라 껍데기가 그 출생이 바다이기 때문이기에 바다가 고향이지요 고향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인간의 아름다운 생각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이육사의 글이 같은 맥락이겠지요. 감사 합니다. 좋은 봄 날 건강하시고 문운이 함께 함께 시기를 바랍니다.

정채균 2023. 04. 27. 오후 10:22

조가비 연가를 부르는 작금의 시인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저는 창작이 아닌 빛 바랜 퇴고만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텅 빈 소라 껍데기... 쭈꾸미가 꽉 채워 어부에게 기쁨을 주니 봄 날 제철의 소망입니다요.

박동수 2023. 04. 27. 오후 11:56

창작이든 퇴고이든 모두가 글쓰기니까. 그것도 못하는 사람에게는 부러운 작업입니다. 퇴고는 일상이 되는 겁니다. 나 역시 수많은 글 퇴고 하느라 컴을 떠나지 못하는 편이지요. 퇴고 하여 편집하고 출간을 해야 진정 작품입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놓는 것은 완성이 안됩니다. 언제고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출간을 해서 도서관에 비치 돼야 완결 시집이 되는 겁니다. 항상 수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문희 2023. 04. 29. 오전 10:11

꼭 말하고 싶고, 조용히 듣고 싶고.. 원하고 응답하고에 대단히 어울리는 소라 껍데기 그 바닷가가 그립습니다.

박동수 2023. 05. 02. 오전 08:37

소라 껍데기를 들고 스스로 귀. 입 등 여러 방법으로 대고서 마음의 소리를 만들어 듣는 것이지요 사람은 태어나면서 이별과 만남의 체험을 하며 슬픔과 기쁨을 안고 소라 껍데기에서도 위안을 얻으려는 심리의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문희님 답글이 늦어 미안 합니다. 힝상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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