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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넷길

정채균 2023. 05. 03.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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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넷길


보이지 않은 그리움

슬픈 추억까지도 바람으로 스쳐 가고

두고 가야 할 흔적들 봇짐 되어 붙잡네


험한 산 올라 돌이켜보니

꽃길은 없어지고 강 건너 광야 아득한데

아직 여로 헤매는 나그네 마음 허전하네


타향살이 반세기 보내고

땅끝 이르러 안식하려니

어린 시절 동무들 떠올라

살아 숨 쉬는 황혼이 감사하고 눈물겨워

댓글 6개

박종영 2023. 05. 03. 오후 02:10

고향을 그리는 절절한 시어가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정들면 타향도 고향이라고 해도 그래도 고향 산천은 지금도 눈에 선하게 비치니 살아 숨 쉬는 사간이 삶이고 행운입니다. 귀한시에 마음을 놓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박동수 2023. 05. 03. 오후 10:58

인생의 나그네 길은 돌아 올 수 없는 길이지요 숱한 험한 산등성이를 넘어 변한 길을 수없이 걸어도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처음 떠난 곳 고향의 산천과 아늑한 어버이의 품의 따뜻함이지요 그래서 돌아 서는 용기도 필요할 때가 있지요. 돌아서서 내 영혼의 본향을 찾아가는 것처럼 .......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문희 2023. 05. 06. 오전 10:25

갈 곳으로 걸었는지, 제대로 목적이 있었는지 생각을 해봅니다. 고향의 산천에서 옛 동무를 생각하고 황혼을 느끼는 것도 정겨운 나그네의 길입니다.

정채균 2023. 05. 08. 오후 06:41

내 고향 옛 친구... 그추억을 먹고 삽니다.

정채균 2023. 05. 08. 오후 06:42

그렇지요, 우리 인생의 본향은 따로 있습니다.

정채균 2023. 05. 08. 오후 06:43

그래도 고향에 살고 계시는 시인님이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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