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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잎새

박동수 2023. 09. 08. 오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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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잎새

                            

                     글 ; 박동수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은 채 

술렁이는 9월의 잎새들

가을 체취를 느끼고

성급한 코스모스는 

꽃대를 세우고 피어 버렸다


계절의 틈새로 끼어드는

가을 그림자는

가슴 여미어오는 기다림의 정이듯

산 능선에 걸린 맑은 하늘을

쏴하게 시리게 하네


아직 오지 못한 가을이

잊을 수 없는 사랑처럼

기다림의 영혼 속을

서늘한 바람으로 술렁이네.


                                    

댓글 4개

박종영 2023. 09. 10. 오후 01:51

길가에 핀 코스모스의 흔들림 눈에 보입니다. 그 흔들림의 경계가 어디까지 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절기에 긴 장마와 폭염으로 지친 우리에게 신선한 바람을 보내고 있습니다. 계절의 노래, 잘 읽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박동수 2023. 09. 11. 오후 04:49

입추가 지나고 벌써 백로인데 날씨가 변덕스럽게 더우니 가을이 오다가 힘들어 멈칫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천 길에 핀 코스모스는 꽃대를 올리고 꽃잎이 흔들리고 있으나 그 경계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는 계절은 막을 수 없으니 이른지는 몰라도 노래라도 불러야 할 것 같네요 감사 합니다. 박시인님 건강 하세요

정채균 2023. 09. 13. 오후 08:19

9월의 잎새는 메말라 가며 낙엽을 꿈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련없이 떨어져 바스락 거리고 온몸을 태워 향기를 전하는 그 잎사귀가 제 마음속에 간직 되어 있습니다.

박동수 2023. 09. 21. 오전 10:38

이제는 모두 발걸음이 뜸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는 기분인데 그러나 날씨는 아직 여름을 잊지 못하는지 후덥덥 합니다.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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