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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김용호

김용호 2023. 10. 17.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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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김용호 멋진 가을 덕에 흐뭇한 오후 마당 앞 정자에 가을 햇살이 머물다가고 바람도 머물다가고 그리움도 머물다가고 세월도 머물다 갔다. 좁은 돌담 길가에 국화꽃과 코스모스 미소 때문에 마음이 상쾌해서 웃음 짓다가 나는 조금 더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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