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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임 별곡(別曲)
고운 임 별곡(別曲)
머리칼 파뿌리 되도록 살자더니
홀로 늙어가니 서러워라
땡볕 김매며
마른하늘에 불러보고
방아 찧으며 넋두리해도
아리아리 아리랑
사무치게 그리운 임
열두 굽이 숨어 소식이 없네
소슬한 벌판에도 봄은 오나니
고개 넘어 서낭당길
꽃으로 수놓으리.
댓글 4개
검은 머리 파 뿌리되도록 살자고 백년해로 약속한 세월이 엇그제 인데 어느새 백발이 휘날리는 얼굴을 보니 지난 시간이 허무합니다. 뼈빠지게 일하며 자식들 키워낸 위대한 어머니의 삶이 서럽게 다가 옵니다. 귀한시에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그 노모님마저 떠나 보내옵고 막내가 백발 되었으니 인생무상이랄까요 부모님 기일에 산소도 찾아 뵙지 못하는 불효자입니다 저희 부모는 합장하여 수목장으로 모셨답니다
세월은 변하여도 너무 빨리 변하니 옛 이야기 해봤자 들어주는 사람 없는 세상입니다. 등어리 휘게 키워낸 흔적이 왜 그러냐고 되묻는 세월을 뭘로 설명 할까요? 꼰대 신세 타령일 뿐입니다. 서럽다 말하지 말고 혼자 갈 길을 굳히는 것이 현명 할 뿐이지요. 수고 했어요
같이 사는 아내도 이해를 못하는데 자식들이야 호랑이 담배 피우는 시절이라 하겠지요 꼰대소리 듣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니 서글픈 아재들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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