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눈 내리는 숲길에서

박동수 2023. 12. 04. 오전 11:31
663


눈 내리는 숲길에서

 

                     

                      글 : 박동수


바람에 분분히 날리며 

내리는 눈

하얀 빛 자유로움에

가슴을 열어 본다


뜨거웠던 지난날의 애환들

눈 바람에 날려 보내고

나무가지에 서서

모두 사랑 했노라 불러 보지만

흐르는 찬기운에

열리지않는 냉가슴


언젠가 들려 올

우리의 봄 노래를 위하여

복수초처럼 눈속에서도

꽃 피우는 꿈을 꾸며

눈 내리는 숲길을 걸어본다

 

 

 

댓글 6개

정채균 2023. 12. 04. 오후 03:52

아무리 엄동설한일지라도 눈 속에서, 얼음장 아래서 들려오는 봄을 기다리는 것이 시인만의 낭만이라 여깁니다.

박동수 2023. 12. 04. 오후 05:13

그래요 시인만이 느낄 수 있는 영감이지요 오늘도 건강하게 지내며 축복의 시간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다가오는 성탄의 축복을 받으시고 ........ 감사 합니다.

박종영 2023. 12. 05. 오전 09:56

눈이 내리는 날은 우리가 오래전에 깊은 생각으로 읽었던 김동명(1900-1968)시인의 백설부(白雪賦)가 생각을 잡아 당깁니다. 겨울에 읽는 아름다운 시, 오랫동안 읽고 또 읽었습니다.

박동수 2023. 12. 05. 오전 11:48

눈은 인간에게 재앙도 가져다주기도 하고 풍년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김동명시인 마냥 일일이 종목을 열거할 수는 없지만 눈길을 걸으며 생각나는 봄 날의 행운을 기대하는 마음은 시인이 아니더라도 같을 수 있는 포근함을 주는 것은 누구든 부인 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문희 2023. 12. 08. 오후 04:50

'눈 내리는 숲길에서'을 읽으면서 김효근의 '눈'을 들으니 방의 분위기가 하얀 숲으로 변했습니다. 눈 길을 걸으며 사랑의 고백을, 그리움도 생각해 봅니다. 음악은 서너번 들어야 되겠네요.

박동수 2023. 12. 08. 오후 08:13

낭만이기도 하고 슬픔이기도 하는 눈인 줄 압니다 그래서 시인들은 눈에 대하여 지나치지 않는 모양 입니다 저도 그래서 함께 해 봤습니다. 문희님 오랫 만입니다 건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감사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