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가을 나그네

정채균 2023. 12. 27. 오후 05:11
763

가을 나그네

 


스산한 세월 바람 부는 계절에

떨어져 뒹구는 낙엽 모양으로

뒤엉킨 마음 부여안고 헤맵니다

 


진흙탕 싸움에 상처 난 영혼은

드높은 하늘에 부르짖어 보지만

나는 찾는 끈질긴 미행은

죄인으로 옭매어 비웃습니다

 


채찍 맞아 넋 놓아버린 인질은

골방에서 한 줄기 빛 바라오니

구원의 사닥다리 내려주길 원합니다.

댓글 2개

박종영 2023. 12. 28. 오전 11:23

2023년 歲暮의 길에서 구원의 사다리가 갑진년 새해에도 곱게 내려왔으면 소원입니다.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정채균 2023. 12. 28. 오후 08:56

박종영 시인님~ 한 해 동안 정겨운 댓글 주심 감사 드리며 소망 이루는 새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