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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雪降)(snowdrop anemone)

박동수 2024. 03. 01.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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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雪降)

(snowdrop anemone)

                         글 : 박동수


바람이 불면 피는 꽃

누구에게도 말 할 수없는

창백한 슬픈 사랑

바람에 날려 보내려면

자리잡아 핀들 무엇 하는가


피고 지는 장함과 

영근 씨앗을 껴안고 살아가는

긴 인내의 기다림 속

위대한 삶의 아픔을 

바람에 날려 보낼 일이지


음습한 골짜기 찾아

돌아앉은 네 슬픈 사랑 안고

바람만 기다리는 

비련(悲戀)의 꽃 Anemone 여!

 

 

댓글 4개

박종영 2024. 03. 01. 오후 01:41

바람 꽃 삶의 서러운 이정표가 가슴에 한 점 눈물을 찍고 피어납니다. 비련의 꽃 Anemone의 사랑 노래를 가슴에 담고 읽습니다. 귀한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동수 2024. 03. 02. 오전 10:10

바람 꽃(snowdrop anemone)을 왜 눈 속에 꽃이라고 했는지는 몰라도 그 모두가 눈 속에서 피지는 않지요 변산바람 꽃 등등 그러나 음습한 곳에서 핀 바람꽃은 전설이 참 많더군요. 외국 문헌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렇더군요 하얀꽃을 조용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아네모네의 모든 노래가 슬픈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찍 들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박시인님

정채균 2024. 03. 06. 오전 11:36

바람이 불어 바람을 피우고 피고 지는 계절 속에 열매를 맺고 또 다시 기다리는 슬픈 사랑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박동수 2024. 03. 06. 오후 06:11

허허 덧글이 훨씬 재미있네요. 오랜만입니다. 별일 없지요? 늘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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