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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비밀
꽃의 비밀
- 박종영
꽃이 열리는 소리 너무 은밀해서
투덜대면서도 향기로 숨어드는 꽃을 향해
흠흠 거리는 것은 아름다운 구걸이다.
눈에 띄지 않았을 뿐,
천 개의 파장으로 달려오는 꽃 물결
눈으로 바라보고 손으로 쥐어보려는 향기
초록의 눈에 잡혀 바둥대고 있다.
곱살한 무늬로 다가오는 그윽한 빛깔
고향 언덕에 뿌리면 떠나간 이별
다시 찾아올 생각 나무랄 것 없다.
꽃은 시드는 보람을 아껴
새봄의 자양분을 뿌리내린다는데,
향기로 치유를 선물하고 신선한 풍경으로
조아리는 꽃들의 속삭임을
오래 잡아두고 싶은 나른한 시간,
늦깎이 산벚꽃 옷고름 푸는
옛 보던 운봉산 그늘에서
소중한 그리움 하나씩 나누어 갖는 이 봄날,
저토록 관능의 몸짓으로 설레게하는
향기 짙은 꽃의 비밀은 누구신가?
댓글 6개
꽃은 세상의 변화가 태풍이든 소낙비 이든 상관 없이 스스로의 이별 만남 그리고 사랑도 소리 없이 이어나가는 것이기에 이 난세에도 말없이 할 일을 하고 가는 것이지요 인간은 꽃을 보며 혼자서 설레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지요. 꽃의 변화에 따라 관능이고 슬픔이고 이별이고 그리움을 인간이 짓고 있는 것 아닐까요 꽃의 비밀이라 기보다는 인간이 그 속내를 지배하는 비밀의 누구 겠지요 특히 정서가 발달한 시를 쓰는 사람들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네요 혼자 중얼 거리다가 갑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꽃을 다스리는 것은 그 꽃의 향기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 세상에 피어나는 꽃의 모습과 표정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아서 시각의 효과를 자기 마음속에 심어야 진정한 꽃을 바라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계절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꽃을 분간하면서도 싫증이 안 나는 것은 풍기는 향기의 힘에 취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글에 경건한 생각의 글 주시어 무척 감사합니다. 4월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5월에도 더욱 건승 하시기 바랍니다.
봄이 되면 수없이 피어나는 그 꽃의 비밀을 누가 알까요 꽃을 찾아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시인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향기에 취해 봅니다.
꽃의 비밀은 신비스러운 향기에 있습니다. 보이지 않은 냄새를 분간하는 사람의 후각은 사계절을 살아가는 보배입니다. 꽃마다 개성있는 향기가 있어서 성장의 밑거름이 됩니다.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꽃향기의 신비로움, 다양한 빛깔... 그들과 어려운 대화를 풀지 못하고 몇차례 음미하다가 갑니다. 참으로 비밀이 많습니다!
봄이 완연한 오월의 꽃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봄 꽃은 다 지고 여름 꽃이 피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유월의 장미와 능소화가 절절을 이루는 유월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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