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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풍경
초록 풍경
- 박종영
청남색 하늘에 가슴은 볼록하게
목덜미는 가느다랗게
하얀 여인을 그리며 떠가는 뭉게구름,
만지고 싶은 간절함이
산바위에 걸터앉아 여인을 향해 손짓한다.
산골 물 시샘하듯 톡톡 뱉어내는 산새 울음
창연한 세월의 이름으로 바람 가르고
아담하게 밑동 굵어가는 동백나무숲
녹색의 여름 산이 더욱 푸르게 평화스럽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초록 풍경 속으로
풀물처럼 번지는 가슴 부여잡고 찬찬히 살피니
어느 해 그리운 이별 마중했던 날이
야윈 가슴을 열고 어서 오라 손짓한다.
향기 짙은 그대의 가슴 재미나게
보듬어주던 시절이 마냥 부끄럼을 탄다.
댓글 6개
하얀 여인인 듯 뭉클한 뭉게구름이 초록색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5월의 마지막이 가까운 날 그리운 이별의 기억을 상기 시키는 님의 중환 글을 읽으며 깊은 생각을 해 봅니다. 늦은 5월입니다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날은 쉽게 간다고 했는데 어느새 오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6월이 되면 더운 날이 우거진 숲과 유월의 꽃들이 다투어 피어날 것입니다. 정겨운 말씀 주시어 감사드리며 남은 오월,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그 여인은 늙지도 않는지 지금도 손짓하고 있으니... 그러나 손에 잡히지 않고 초록 풍경만 남깁니다요 고향의 풍경화가 아늑합니다.
누구나 고향에는 마음에 둔 사랑이 하나씩 있습니다. 지금은 다 떠나고 없지만 그래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리움은 어둔 세상을 살아가는데 활력소가 되지요. 연둣빛 오월이 2일 남았습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청년의 꿈이나 떠나간 여인의 마음이나 이제는 모두 오뉴얼 사랑의 한 풍경으로 기억하는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젊은 푸르름과 부드러운 뭉게구름이 새로운 생명의 에너지로 솟아나기를 기원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의 마음은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변화를 가져 온다고 합니다. 봄이면 연둣빛 봄 색깔로, 여름이 되면 짙푸른 색으로, 가을이면 마음 안에 결실을 품고, 겨울이면 순백의 심정을 닮아간다고 합니다. 어느덧 오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아쉽기는 하지만 다음 해에 더욱 곱게 차리고 찾아올 것을 기대하는 우리들입니다. 새로운 달 유월은 더욱 건승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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