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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박종영 2024. 07. 07.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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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 박종영

 

세상사 힘들 때 찾아와

영혼까지 치유받고 간다는 문화유산이 있다 

그게 국보 반가사유상이다

반가사유는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半跏)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긴 사유(思惟)

그 불멸의 자세를 가리킨다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고 명상에 잠긴

고타마 싯다르타(석가모니)를 조각한 상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다

고즈넉이 발 궤고 앉아 무지하고 혼탁한 세상

일깨우려 눈 감고 앉아 있어도  
평온한 기다림은 고뇌에 찬 세월의 수행이다
누구도 간구 못하는 중생의 구제가 어려운가
살며시 감은 눈엔 구휼의 공양이 둥글게 맺혀 있다 

염화시중(拈華示衆), 

허리 굽혀 백팔기도로 발복을 비는 시간
명부전 휘 맴돌아 아득한 천년 세월 눈자위에
다비(茶毘)의 그 적멸을 혼자 지키며
누대에 걸쳐 다스리는 자비의 눈웃음이다

반가사유(半跏思惟)!

동그란 금빛 얼굴 잔잔한 미소가

만상의 빛으로 으뜸이다.




댓글 4개

박동수 2024. 07. 07. 오후 09:59

읽고 갑니다. 잘 몰라서 갸우뚱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날씨가 덥고 비 오고 자칫 병들기 쉽겠네요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박종영 2024. 07. 08. 오후 02:37

반가사유상은 금으로 만들어진 국보여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부좌를 틀고 골돌히 상념에 젖어 있다는 것인데 불가에서는 석가모니의 반가사유상을 만들어 널리 알리고 있다고 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무더운 여름철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정채균 2024. 07. 09. 오후 09:06

천년의 미소... 생각하는 갈대... 중생을 구제하는 진리... 많은 생각에 잠겨 보고 갑니다.

박종영 2024. 07. 10. 오전 10:22

종교마다 다 특색이 있지만 사람들에게 신앙심을 갖게 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모르는 종교의 역사성을 배우는 것은 행운입니다. 후덥지근하고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불편한 날씨입니다.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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