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가을 왔다길래 / 류인순
류인순 2024. 11. 21. 오후 07:33
166
류인순 2024. 11. 21. 오후 07:33
166
가을 왔다길래 / 류인순
유독 긴 여름 지나
반가운 가을 왔다길래
설렘 안고 나가 보니
색 바랜 옷자락만 보이고
아름다운 너를 만나려
꽃단장했건만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
텅 빈 바람만이 흐른다
갈수록 짧아지는 계절
사랑 고백할 틈 없이
색 바랜 낯선 모습으로
멀어지는 너의 발소리
그리움 끝에 만났지만
떠날 채비 한창인 너를
붙잡을 수 없어
씁쓸한 미소만 짓는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