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첫눈 오는 날

박동수 2024. 11. 27. 오전 08:08
189



첫눈 오는 날

 

                           글 : 박동수


낙엽과 함께 떠나버린 

빈자리에 하얀눈이 쌓여가고

상처 자국처럼 남은

흔적들이 차갑게 식어가는 

첫눈 오는 날


함께 했던 기억이

가시에 찔린 상처되어

낙엽을 쓸고 오는 눈바람에

아픔만 더 깊어가네 


아름답던 푸른 계절의 사연들이

눈바람에 흩어지는 날

반복되는 기다림은

다시 돌아올 봄을 위해

바보처럼 시간을 접고 있네

댓글 4개

박종영 2024. 11. 27. 오전 10:05

유독 빠르게 깊어 가는 11월의 밤입니다. 소소한 그 시절이 눈물처럼 그리워지는 지난날 첫눈 오던 날이 그립습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정채균 2024. 11. 27. 오후 03:21

오늘이 2024년 첫눈이라고 합니다만 시인님의 첫눈은 쓰라린 지난 세월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박동수 2024. 11. 27. 오후 05:16

아무리 그 낙엽의 아름다움을 즐겁게 받아드리려 해도 가을의 낙엽은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별을 느끼는 계절 이지요 더욱이 첫눈이 내려 그 낙엽 뒤에 남은 나목을 덮어주는 위안을 느끼며 그래도 봄을 위한 기다림의 희생이라고 역설하고 싶은 마음이 바보 같은 마음이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강 하세요 정시인님

박동수 2024. 11. 27. 오후 05:22

오늘은 첫눈이 많이 쌓여 아름다운 초 겨울의 절경을 보여주네요. 저 사진은 처음 이고 엄청 쌓였습니다. 어쩌면 떠나는 낙엽의 아픔을 덮어주려는 자연의 배려 같습니다. 위안을 받으며 아직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항상 같이하여 주심에.............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