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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解憂所)와 치유(治癒)
해우소(解憂所)와 치유(治癒)
- 박종영-
산사의 화장실을 보통 해우소라 한다.
수도승이 깨우침의 찰나에 이르러
부처의 가르침을 얻기 위해서는
해우소가 절대의 장소라 한다.
해우소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인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로지
혼자의 영역을 다스리며 은밀하게 쾌락을 즐기는 곳,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온전한 치유를
허용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해우소다.
살아가며 생각이 막힐 때,
어려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어김없이
혼자만의 유일한 공간으로 허락된 그곳에서
살아감의 이치를 극진하게 풀어내는 일은
바로 해우소에서 현명한 답을 얻는다.
아픈 이별의 시간, 흐느낌의 눈물을 감추기 위해
수돗물을 크게 틀어 서러움을 물소리에 섞는
이별의 치유도 해우소가 최적의 공간이다.
복잡한 세상을 잠시 피해 평온한 명상을 이끌어
답답한 생각을 비우고 엄숙하게 영혼을 치유하는 곳
숭고한 삶의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진정한 시간으로 마음의 길을 바로잡는 해우소,
우리에게 고단한 삶을 위무하며
인생의 답을 선물하는 유일한 안식처다.
댓글 6개
살면서 꼭 거쳐야 하는 생리적 과정을 거치는 곳. 신체를 편하게 또는 힘들게 만들기도 하는 곳. 그러나 마음의 괴로움과 슬픔도 홀로 처리하는 곳. 세상의 문제를 치유하는 해우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등학교 시절 학도호국단 군사 훈련에서 1주간 행군을 하는데 어느 절에서 일 이 백 명의 단원을 수용해서 하루를 자내는데 그 절에 유명한 해후소가 있는데 골짜기 절간에 해우소의 깊이를 알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가서 돌을 던저 봤는데 떨어져 물소리가 한숨 쉰 뒤에 들리는 곳을 지금 생각이 납니다. 스님 말씀이 그, 해우소에 모든 근심을 쏟아 놓고 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시원해 진다면 좋은 해우소이기도 하지만 기억이 없습니다. 글을 읽으며 그 시절 그 해우소를 가보고 싶네요. 재밋게 잘 보고 갑니다 년 말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山寺의 해우소는 법당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밤에는 무섭기도 하고 들짐승이 나타 난다고 해서 두려워 하였습니다. 다만 맑은 날 해우소를 이용하면 시원한 산 바람과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 걱정이 사라지는 즐거운 장소이기도 하지요.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週의 월요일입니다. 더욱 건승 하시고 연말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우리의 신체 기능에서 중요한 것은 배설입니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화장실의 위치를 정하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시설 한다고 합니다. 사찰의 해우소도 가장 안온한 곳에 설치 한 것도 다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드리며, 저무는 한 해의 길목에서 더욱 건승 하시기를 빕니다.
배탈이라도 나서 급하거나 변비로 고생하다 볼 일 본 사람에게는 해우소가 은혜이지요 그래서 어떤 분은 아멘하고 나오더라고요 물론 불자는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이겠지요^^
사람이 배설하는 배변활동은 생명을 윤택하게 하는 치유입니다. 우스개 말로 王이나 대통령의 배변은 누가 대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옷을 내리고 보는 화장실 이용은 필수입니다. 어느덧 12월이 안간힘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성탄 전야 축복의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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