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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밤/이점순
이점순 2025. 01. 21.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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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순 2025. 01. 21.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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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밤
이점순
그대가
기억 속에 없어
그리움도 없는 줄 알았어요.
어둔 창 밖에서
아프게 우는
싸락눈을 보기 전엔.
따라락따라락
가슴을 뜯는 유리창의 설움에
붉은 눈물 눈동자에 괴고
가새다리 껴안은 이 밤
그리움도 같이 안겨 옵니다.
산그늘 가벼워진 시간이 되면
기억에 없던 그대처럼
그리움도 가벼이 날아가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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