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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그리는 봄 풍경
마음에 그리는 봄 풍경/박종영
나른한 봄빛 끌어당겨
꽃자리 외로 틀어 피는 노란 양지꽃,
겨울 이겨낸 흙 기운 터 잡아
고향길 빛 채움이 기운차다.
푸른 들녘 지나 고향 어귀에 이르면
반가운 몸짓으로 마중하는
동구 밖 팽나무의 환대가 으뜸이고,
오랜 기다림에 지쳤는가?
주인 없는 묘소 터 잡고 피는 할미꽃,
은빛 머리 조아리며 떨구는 눈물은
시내 되어 흐르는데,
슬픔 보태는 이름 없는 풀꽃들의
유유한 눈물이 가상하여
영롱한 이슬 나라 물기 다듬어
큰 기둥 집 짓는 슬기찬 봄날.
댓글 4개
늦가을 답지 않은 따뜻함이 11월을 넘기더니 겨울은 눈과 어지러움이 범벅이 되었습니다. 애태움 속에서 희망의 봄을 그려봅니다. 정말 슬기로운 봄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바람 끝이 살벌한 것을 보면 아직도 겨울 기운이 남아 벗지 못하고 있는 겨울 옷입니다. 그래도 봄은 푸른 소식을 우리에게 선물하려고 안간힘입니다. 움쑥한 풀 섶을 제치면 거기 밝은 웃음으로 반기는 별꽃이 빛나고 있습니다. 정겨운 말씀으로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한파와 폭설에도 시인의 마음에는 고향의 봄날이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설날 부모님 산소에 성묘가서 살피니 매화나무 가지마다 녹두알 같은 꽃봉오리를 튀우고 있었습니다. 밭둑에는 파란 별 꽃이 맺히고 있었습니다. 절기는 순서를 거슬리지 않아서 봄은 오고 있습니다. 정겨운 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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