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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화 꽃마을
산다화 꽃마을 /박종영
해마다 씨 뿌리고 가꾸던 땅,
이쯤인지 저쯤인지 분간 못하고
풋사랑 속삭이던 청보리밭도 기억 못 하고,
고향 가는길 잊고,
길 가던 처녀 불러 세워
산다화 꽃마을이 어딘가요?
묻는 초라한 봄날,
햇살 고운 바람길 가리키는
그 처녀 하얀 손끝 따라 찾아간 꽃마을
산다화 가슴 부풀어
꽃수레 그네 타고,
해종일 걸어 찾아간 고향 집
잡초 무성한 마당에 설움 내려놓을 때쯤,
한나절 볕 지고 어둠이 도둑처럼
찾아드는 저녁,
봉창 문 환하게
촛불 켜는 어머니의 밝은 웃음소리.
댓글 6개
그리운 고향, 어머니가 그리운 아침입니다 ~^-^
타관살이 오래하다 보면 고향 가는 길을 잊는다고 했습니다. 그건 산업화로 개발되어 고향 길이 없어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 오래 가보지 못한 잘못이 있어서입니다. 그대로 앞산골 산다화는 어김없이 피어 늦은 나를 웃음으로 반기고 있습니다. 고향 길을 가리키는 동네 처녀의 하얀 손이 더욱 사랑습니다. 고향 인심은 옛날 그대로 여서 좋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더욱 건승하십시오.//
북풍의 흰 눈 속에서 붉은 꽃피어 깊은 사랑을 속삭이더니 한 잎 두 잎 떨어지며 이별을 고한 것인가! 사랑을 잊지 못해 본향을 찾는 이에겐 언제나 그리운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람의 고향은 모두에게 추억이고 아픈 상처를 잊게하는 곳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고향 길을 기억 못하는 아픔의 귀향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린 시절의 기억은 남아 금방 이라도 익숙해지는 봄 날입니다. 풀리는 날씨가 마음을 뒤숭숭하게 합니다. 정겨운 말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한 일상이 되십시오.//
\"\"\"\"\"봉창 문 환하게 촛불 켜는 어머니의 밝은 웃음 소리\"\"\"\"\"\" 참으로 정겨운 장면입니다 만 오늘의 세대는 알 수 있을까요? 그 어머니의 사랑이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 저기 들려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그 아카페적 사랑을.......잘 읽고 갑니다.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들 모두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으로 성장한 고마움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주고도 모자라서 마음 아파하는 진한 사랑이 오늘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정겨운 글로 시간을 함께함에 감사드립니다. 건승하십시오. 박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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