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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봄날 / 박얼서

박얼서 2025. 03. 12.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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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봄날 / 박얼서


담장 위에

가출소년 고양이 한 녀석


나른한 춘곤증 한아름 끌어안고

멍때리는 중이다


아지랑이 한 모금 피워 물고

멍때리는 중이다


쉿~~


나는 녀석에 빠져 있고

녀석은 멍때림에 빠져 있고


햇봄 햇살

남아도는 봄날이다.




댓글 1개

강주화 2025. 03. 15. 오전 07:10

햇봄날, 눈에 선한 모습이 절로 웃음이 ~~^-^ 좋은풍경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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