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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그리움 / 박얼서
박얼서 2025. 03. 18.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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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얼서 2025. 03. 18.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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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그리움 / 박얼서
목련꽃 왕벚꽃 서로 어깨동무하고
점령군처럼 들이닥쳐도
겁먹은 채 그대로 물러서지 말아라
봄바람 순풍을 앞세워
잔인한 꽃향기 사월로 밀어붙여도
춘삼월 꽃샘추위
그냥은 물러서지 말아라
강 건너
여울가에 머무는 시절아
어쩔 수 없이
세월에 떠밀리거든
저기 저 징검돌 온밤을 오가던 자리
그 시절만큼은 놓고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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