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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송성헌 2025. 03. 27.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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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바싹 마른 산이 타고 있다.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순식간에 능선을 타고 영덕 바닷가까지 갔다. 불이 옮겨 붙으면서 사람 사는 마을도 덮쳤다.

마을로 들어오려는 불을 막기 위해 사람들은 밥 해먹는 물까지 물탱크에서 퍼내다가 불을 끄려고 했다.

하지만 그 물로 불을 끄는 일은 턱도 없는 일이었다. 마을 이장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급하게 방송을 한다.

내 집이 불에 타서 폭삭 내려앉는 것을 뒤돌아보지도 못하고 황급히 마을을 빠져 나갔다.

 


산지를 밀 수 있는 중장비가 있다고 산을 허물고 골짜기도 메우고 산을 평지로 만들어 놓고 높은 건물도 지었는데

 



기후변화 때문에 불행을 겪지 않으려면 이제 이런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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