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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사월이었다 / 박얼서

박얼서 2025. 03. 30.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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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사월이었다 / 박얼서


햇봄이라며

여기저기서 들썩들썩하더니

 

꽃망울로

두근두근 조마조마하더니

 

잎망울로

소곤소곤 재잘거리더니

 

밤낮없이

소리 없이 경쟁하더니

 

초록초록

키재기로 경쟁하더니

 

문득 사월이었다

화들짝 벚꽃 만발한 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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